누구나클래식, 내가 티켓값 정한다...1천원~1만원, 얼마 내시겠습니까ㅣ지휘자 여자경, 피아니스트 김규연 [커튼콜336]
출산을 앞두고 각서를 쓰고 비행기에 올라 콩쿠르 무대로 향했던 지휘자. '피아노계 대모'인 어머니의 연습 소리에 잠을 깨곤 했던 피아니스트. 11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무대에 오르는 대전시향 음악감독 여자경, 서울대 음대 교수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김규연 얘깁니다. 두 사람은 2009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처음 함께 연주했는데요, 여자경은 당시 축제 사상 첫 여성 지휘자였고, 김규연은 이 무대에서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처음 연주했습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러 번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그리그가 평생 고쳐 쓴 피아노 협주곡에 담긴 노르웨이의 대자연, 마치 상처에 바르는 연고처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1천 원에서 1만 원까지 자유롭게 티켓값을 내는 '누구나 클래식' 무대의 의미까지,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는 두 아티스트와 함께 얘기 나눠봅니다.
27 Oct 2026
뮤지컬 '시카고'에 'KOREAN' 대사?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기록ㅣ배우 아이비 [커튼콜335]
올여름, 아이비가 한국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뉴욕 브로드웨이 '시카고' 무대에 록시 하트로 데뷔했습니다. 스스로 영어도 못하고 나이도 많고 스타도 아니라고 했지만, 아이비는 1년 반 동안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쏟아부었고, 유서 깊은 브로드웨이 극장 벽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이번 주 커튼콜에서는 브로드웨이에서 돌아온 아이비를 만나봅니다. '시카고' 영어 대본을 들고 팠던 영어 공부 비결, 한국과 너무나 달랐던 브로드웨이 연습 시스템과 관객 문화, '시카고'에 ‘Korean’ 대사가 들어간 사연, 한 무대에 섰던 브로드웨이 동료들 이야기, 그리고 12월 다시 한국 무대에서 록시로 돌아오는 각오까지, 아이비의 진솔한 이야기 놓치지 마세요.
20 Oct 2026
"절대 성공 못 해" & "내가 황제다!"...넷플릭스와 금문교, 뮤지컬 됐다 | 배우 김수로·조형균 [커튼콜334]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마크 랜돌프는 아내에게 "절대 성공 못 할 거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제목으로 삼은 자서전이 대극장 창작 뮤지컬 '플릭스!'가 됐습니다. 신나는 쇼 뮤지컬을 표방하는 이 작품에서 마크 랜돌프 역은 배우 조형균이 맡았습니다.
대통령제 미국에서 "내가 황제다" 하고 나타나 금문교를 지어야 한다고 외친 남자. 실존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코미디 '마제스티'는 김수로가 제작하는 첫 대극장 뮤지컬입니다. 배우로도 출연하는 그는 '썸씽로튼'을 넘어서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했습니다.
'플릭스!'와 '마제스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대형 뮤지컬 시범공연 지원사업' 선정작인데요, 김수로 조형균 배우와 함께 개막을 앞둔 두 작품 이야기와 흥이 넘치는 연습실 풍경, 대형 뮤지컬 시범 공연의 의미,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우리 뮤지컬의 미래에 관한 생각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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